에스포스토아 꽃 피우는 법, 천천히 오래 기다려야 보입니다

에스포스토아는 꽃이 피기까지 몇 년씩 걸릴 수 있는 느린 선인장이에요.
보통 5년 이상, 길게는 10년 이상 키워야
충분히 성숙한 개체가 되어야만 꽃을 피울 준비를 합니다.

즉, “아직 안 핀다”는 건 대부분 “아직 어려서”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스포스토아가 꽃을 피우기 위한 조건, 시기, 관리 팁을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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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스포스토아도 분명히 꽃이 피는 선인장입니다

• 성숙한 개체가 되면, 하얀 털 사이로
  작은 분홍빛 또는 흰색 꽃이 올라와요
• 크기는 작고 수수하지만,
  털 사이에서 쏙 피어오르는 모습이 정말 귀엽고 희귀해요
• 단, 어린 식물에선 거의 볼 수 없어요
  → 보통 키가 20cm 이상 자라고 줄기가 굵어진 상태여야 꽃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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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꽃 피우는 데 필요한 조건들

1. 충분한 햇빛

• 하루 4시간 이상은 꼭 보여줘야 해요
• 햇빛이 부족하면 줄기는 자라도 꽃눈은 생기지 않습니다

2. 계절감

• 대부분 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꽃이 피어요
• 꽃눈은 그보다 먼저 봄부터 형성되기 시작해요

3. 겨울 휴면기 경험

• 에스포스토아는 겨울에 온도를 낮춰줘야 꽃눈이 생기는 구조예요
• 영상 5~10도 사이에서
  물은 거의 주지 않고 휴면을 유도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4. 분갈이보다는 안정된 환경

• 자주 옮기거나 손대면 스트레스를 받아 꽃을 미룹니다
• 몇 년 동안 한자리에 두고 키우는 게 꽃 피우기엔 더 유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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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꽃 피울 때 이런 변화가 보여요

• 줄기 꼭대기 주변에 털이 유독 뭉치거나 솟아오르는 느낌이 있어요
• 그 사이에서 작고 부드러운 꽃봉오리가 올라옵니다
• 처음엔 잘 안 보이니, 털 사이를 가만히 살펴보면 발견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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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꽃 피우고 난 후 주의할 점

• 에스포스토아는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작은 열매나 씨앗을 만들 수도 있어요
• 이때 물을 많이 주거나 너무 덥게 하면 꽃대가 썩을 수 있으니,
  꽃이 핀 이후에도 통풍, 햇빛, 물 조절은 그대로 유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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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한마디

에스포스토아는 꽃 피우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하나의 꽃이 올라오는 그 순간만으로도 기다릴 가치가 있는 식물이에요.
빠른 보상보다는, 묵묵히 기다려주면 보답하는 스타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