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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병해충 관리,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지식LOG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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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키워보신 분들 중에
“잎이 오글오글 말리는데 왜 이러죠?”
“꽃은 폈는데 열매가 다 떨어졌어요”
이런 고민 많으셨을 거예요.

복숭아나무는 예민한 편이라
전정, 통풍, 약 치는 시기 이 세 가지가 핵심이에요.
오늘은 복숭아에 자주 생기는 병해충과
그걸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하면 되는지 쉽게 알려드릴게요.



1. 잎말림병(복숭아잎오갈병)

  • 증상: 봄에 새잎이 오글오글 말리고, 붉게 부풀다가 떨어져요.
  • 원인: 곰팡이균이 겨울 사이 가지에 숨어 있다가
    봄에 새잎이 나올 때 침투해요.
  • 예방법
    2~3월 새잎 나오기 전, 석회유황합제나 동제 농약을 미리 뿌려주세요.
    전정해서 통풍 좋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해요.
  • 주의: 증상 생기고 나선 약 쳐도 소용없어요.
    반드시 새잎 나오기 전 미리 뿌려야 합니다.

2. 세균구멍병

  • 증상: 잎에 작은 반점이 생기고, 구멍이 뚫리듯 떨어져 나가요.
    나중엔 잎이 누렇게 말라버릴 수 있어요.
  • 원인: 비가 자주 오거나, 잎이 너무 빽빽해서
    습도가 높을 때 자주 생깁니다.
  • 예방법
    동제 농약을 2~3회 나눠 살포해 주세요 (봄~여름).
    – 가지를 적당히 솎아서 공기 잘 통하게 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돼요.

3. 복숭아순나방

  • 증상: 가지 끝이 시들고 휘어요. 안을 잘라보면 벌레가 들어가 있어요.
  • 원인: 애벌레가 줄기 속으로 파고들어 먹어치우는 해충이에요.
  • 예방법
    꽃이 지고 난 뒤, 5~6월경 나방이 활동 시작할 때 약 뿌리기.
    – 피해 가지는 바로 잘라서 소각해 주세요.
    끈끈이 트랩으로 유인 방제도 효과 있어요.

4. 복숭아심식나방

  • 증상: 열매 표면에 구멍이 생기고, 벌레가 안에서 익어가는 과육을 먹어요.
    겉으론 멀쩡한데 열면 안이 썩어 있기도 해요.
  • 원인: 나방 애벌레가 열매 속에 들어가서 살아요.
  • 예방법
    – **열매가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6월쯤)**에 약 한 번,
    수확 전 2~3주 전쯤에 한 번 더 살포하면 좋습니다.
    – 떨어진 열매는 바로 수거해서 버려야 해요.
    땅에 있으면 거기서 다시 번식해요.

5. 진딧물, 응애류

  • 증상: 잎 뒷면에 작은 벌레들이 모여 있고, 잎이 뒤틀리거나 말라요.
  • 원인: 기온이 오르고 잎이 많아지면 잎 뒷면에 알을 낳아요.
    이 벌레들이 수액을 빨아먹어요.
  • 예방법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5~6월경
    천연살충제나 친환경 농약으로 미리 방제해 주세요.
    – 너무 진하지 않은 물비누 희석액을 뿌려주는 방법도 있어요.
    초기 대응이 핵심입니다. 번지면 약도 잘 안 들어요.

복숭아 병해충 방제를 위한 기본 관리 요령

  • 겨울~이른 봄
    석회유황합제나 동제 농약 1회 살포 (곰팡이 예방)
  • 봄~여름
    통풍 확보, 전정 필수, 잡초 제거
    → 병균 서식 공간 줄이기
  • 약은 시기를 놓치지 말고 미리 뿌리는 게 가장 효과적이에요
    병 나고 나서 뿌리는 약은 회복보다는 확산 방지 목적입니다.

요약해서 정리해드릴게요

병해/해충주요 증상시기대처법
잎말림병 잎이 붉고 말림 3월 전 석회유황합제 사전 살포
세균구멍병 잎에 구멍, 마름 봄~여름 동제 농약, 통풍 관리
순나방 가지 끝 시듦 5~6월 피해 가지 제거, 유인 방제
심식나방 열매 속 벌레 6~8월 시기 맞춰 약 2회 살포
진딧물 잎 뒷면 군집 5~6월 초기 친환경 방제, 비누물 가능

마무리 한마디

복숭아나무는 예민하지만,
사전 예방만 잘하면 병해충 걱정 크게 줄일 수 있어요.

나무도 사람처럼 공기 잘 통하게 해주고, 제때 영양과 청소만 잘 해주면
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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