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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번식, 삽목으로 쉽게 키우는 방법 알려드려요

지식LOG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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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는 한 번 키워보면 매년 알아서 꽃을 피워주는 듬직한 나무예요.
특히 번식도 쉬운 편이라 가지 하나만 잘라도 새로운 나무로 자라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오늘은 개나리를 삽목, 즉 꺾꽂이 방식으로 번식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정원이나 베란다에 개나리숲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들 꼭 읽어보세요.


개나리 번식, 왜 삽목이 좋을까요?

  • 씨앗으로도 번식은 가능하지만 개화까지 오래 걸리고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요.
  • 반면 삽목은 모체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빠르게 자랍니다.
  • 실패 확률도 낮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집에서도 충분히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삽목 시기와 준비물

시기: 봄 또는 초여름 (3~5월) / 가을 초입도 가능 (9월 전후)

  • 새순이 너무 연하지도 않고, 너무 딱딱해지기 전이 가장 적당합니다.

준비물

  • 건강한 개나리 가지
  • 삽목용 흙 또는 배수가 잘 되는 흙
  • 작은 화분이나 플라스틱 컵
  • 커터칼, 가위, 물뿌리개

개나리 삽목 방법 (꺾꽂이)

1. 가지 고르기

  • 1년생 가지, 즉 적당히 단단하면서 유연한 초록색 가지가 좋아요.
  • 병들지 않고 깨끗한 가지를 고르세요.

2. 10~15cm 길이로 자르기

  • 잎 마디가 2~3개 남도록 잘라주시면 됩니다.
  • 아랫잎은 모두 제거하고, 윗잎은 1~2개만 남기세요.
    (수분 증발을 줄여서 뿌리 내리기 쉽게 해줍니다)

3. 삽목 전 물에 1~2시간 담그기 (선택)

  • 가지 수분 보충을 위해 잠깐 담가두면 활착률이 높아져요.

4. 흙에 꽂기

  • 미리 적셔둔 흙에 아랫마디가 묻히도록 삽입하고
  • 가지 주위를 살짝 눌러 고정해주세요.

5. 그늘에서 관리하기

  • 직사광선은 피하고, 밝은 그늘에서 보관해주세요.
  • 흙이 마르지 않도록 하루에 한 번은 물을 뿌려주세요.

발근까지 걸리는 시간과 관리

  • 뿌리는 보통 2~4주 안에 생기기 시작해요.
  • 뿌리가 내린 후에는 조금씩 햇빛에 적응시키면서 큰 화분이나 땅에 옮겨심으면 됩니다.
  • 너무 급하게 햇빛에 노출하면 잎이 타거나 시들 수 있으니 점진적으로 환경을 바꿔주세요.

번식 후 주의할 점

  • 비료는 완전히 뿌리가 내린 뒤에 소량만 주세요.
  • 곰팡이나 물러짐이 보이면 즉시 제거하고 통풍을 자주 시켜주세요.
  • 한꺼번에 여러 개 삽목해두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요.

마무리 정리

개나리는 삽목만 잘해도 새로운 나무로 쑥쑥 자라는 강한 식물이에요.
정원 한 켠, 베란다 한쪽에 개나리 숲 만들어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있는 개나리 가지 하나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어요.
복잡한 도구 없이도 가능한 번식이니 꼭 한 번 도전해보세요.
내 손으로 키운 개나리, 다음 봄엔 노랗게 피어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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