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화 성장 과정과 꽃 피는 시기, 솜까지 피우는 식물이에요

지식LOG 2025. 5. 5.
반응형

“목화는 솜 나무 아니에요?”
“솜부터 피는 건가요, 꽃부터 피는 건가요?”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 의외로 많아요.

목화는 직접 키워보면 진짜 신기한 식물이에요.
꽃이 피고, 그 꽃이 진 자리에 솜이 열리는 구조
아이들 학습용, 정원용, 체험용으로도 인기가 많죠.

지금부터 씨 뿌리고 솜 수확할 때까지 전체 과정
단계별로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1. 목화, 씨앗 심는 시기부터 시작해요

  • 파종 시기: 4월 말 ~ 5월 초
    날씨가 따뜻해지고 서리가 끝난 시점이면 시작하시면 돼요.
  • 씨앗은 따뜻한 온도에서 잘 자라요
    기온이 낮으면 발아가 느리거나 안 될 수 있어서
    실내에서 모종 먼저 키우고 옮겨심는 것도 좋아요.
  • 심고 나면 1~2주 안에 새싹이 올라옵니다.

2. 본잎이 나고 줄기가 자라요

  • 싹이 튼 후에는 잎이 하트 모양처럼 퍼지면서
    점점 줄기도 굵어지고 키도 커져요.
  • 6~7월 정도 되면 키가 30~50cm 정도 되고
    잎도 무성해지기 시작합니다.
  • 이 시기엔 햇빛이 정말 중요해요.
    하루 6시간 이상 햇볕을 꼭 보여주세요.

3. 꽃은 여름에 피어요

  • 꽃 피는 시기: 보통 7월 중순~8월 초 사이입니다.
  • 목화꽃은 처음엔 연한 노란색,
    그리고 피고 나서 하루 이틀 지나면 분홍빛으로 변해요.
  • 꽃은 하루나 이틀이면 금방 지지만,
    한 그루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꽃이 올라옵니다.
  • 가까이서 보면 모양도 참 고와요.
    부드러운 꽃잎이 컵처럼 말려 있는 구조예요.

4. 꽃 진 자리에 목화송이가 맺혀요

  • 꽃이 지고 나면 열매처럼 동그란 꼬투리가 맺히고,
    그 안에 솜이 자라기 시작해요.
  • 꼬투리는 처음엔 초록색,
    시간이 지나면 갈색으로 말라가고 점점 벌어져요.
  • 9월 말~10월 초쯤 되면
    꼬투리가 딱 하고 터지듯 열리면서 하얀 솜이 뽀얗게 나옵니다.

5. 솜이 나오는 게 끝이 아니에요

  • 목화솜 속에는 씨앗이 그대로 들어 있어요.
    이걸 따로 말려서 보관해두면
    다음 해에 또 씨앗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솜은 바로 만지면 폭신하고 기분 좋지만,
    습기 머금으면 곰팡이 생기기 쉬우니 잘 말려서 보관해 주세요.

한눈에 보는 목화 생육 과정

시기단계특징
4~5월 파종 따뜻한 날 심기 시작
6월 생장기 줄기와 잎이 무성해짐
7~8월 개화 노란 꽃 → 분홍꽃, 하루 이틀이면 짐
8~9월 결실 꼬투리 속에 솜이 자람
9~10월 수확 꼬투리 열리며 솜 드러남

마무리 한마디

목화는 씨 뿌리고 꽃 피우고 솜 수확하는 전 과정을 다 경험할 수 있는 식물이라
아이랑 함께 키우기에도, 정원에 심어두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하얀 솜이 퐁퐁 열리는 걸 보면
“내가 이런 걸 직접 키웠다고?” 싶은 뿌듯함이 있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