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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톱스 키우는 법, 다육이지만 다육이랑 달라요

지식LOG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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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톱스는 겉보기에 작고 단단해서
다육식물이랑 똑같이 키워도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일반 다육이와는 관리법이 꽤 달라요.

특히 물주기, 햇빛, 흙 선택, 분갈이 시기 같은 기본 관리가
리톱스에겐 정말 중요합니다.
잘못 관리하면 몸체가 물러지거나 탈피가 멈춰버릴 수 있어요.

오늘은 리톱스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기본 환경 조건과 관리법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1. 햇빛: 무조건 많이 말고, 적당히

리톱스는 햇빛을 좋아하긴 하지만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화상 입을 수 있어요.

  • 봄, 가을: 햇빛이 강하지 않을 땐
    하루 4~6시간 정도 은은한 햇빛이 좋아요
  • 여름:
    → 직사광선은 피하고 반그늘이나 차광된 자리에 두세요
  • 실내라면:
    → 남향 창 근처 밝은 곳이 좋고,
    햇빛이 부족하면 웃자람 생길 수 있어요

2. 물주기: 계절 따라 완전히 다름

리톱스는 계절별 물주기 조절이 가장 중요한 식물이에요.
(자세한 건 앞 글 ‘리톱스 물주기 방법’ 참고해 주세요)

  • 봄(탈피 시기): 물 주지 않기
  • 여름(휴면기): 거의 안 주거나 아예 끊기
  • 가을(생장기): 흙 마르면 1~2주 간격으로 듬뿍
  • 겨울(준휴면기):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아주 소량

흙이 완전히 마른 후 주는 게 가장 안전해요
물을 자주 주면 리톱스는 쉽게 물러집니다


3. 흙: 배수력 좋은 흙 필수

리톱스는 물이 조금만 고여도 뿌리가 쉽게 썩어요.
그래서 보통 다육이용 흙보다 더 배수 잘되는 흙이 필요해요.

  • 추천 배합:
    → 다육이 전용토 + 마사토 + 펄라이트
    → 또는 건조한 다육이 흙 100%도 가능

일반 상토는 사용하지 마세요 (수분 머금는 힘이 너무 강함)


4. 화분: 작고 배수 잘되는 게 좋아요

  • 화분 크기: 뿌리보다 조금만 큰 화분이 좋아요
  • 재질: 플라스틱, 테라코타 모두 가능하지만
    작은 구멍이 여러 개 있는 구조면 더 좋아요

배수구 없는 화분은 절대 피하세요


5. 분갈이 시기와 주기

  • 분갈이 주기: 보통 1~2년에 한 번이면 충분해요
  • 가장 좋은 시기: 가을(9~10월)
    → 생장기 시작 시점에 분갈이하면 회복이 빠릅니다

탈피 중엔 절대 분갈이 하지 마세요
분갈이 후에는 바로 물 주지 말고 4~5일 후에 주기


6. 통풍과 온도

  • 온도: 15~25도 사이에서 가장 안정적이에요
  • 10도 이하나 30도 이상이 자주 되면 몸이 스트레스 받아요
  • 통풍: 습도 많은 날엔 꼭 환기 시켜주세요

한 줄 정리

리톱스는 다육이처럼 생겼지만
햇빛, 물, 흙, 온도까지 모두 조심히 맞춰줘야 오래가는 식물이에요.
특히 물조절과 탈피 시기 관리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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