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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에보니 성장 속도와 크기, 얼마나 자라나요?

지식LOG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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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에보니는 붉게 물든 잎끝과 단단한 로제트 형태 때문에 많은 분들이 들이지만, 막상 키우다 보면 “이거 크는 거 맞나?” 싶을 정도로 성장이 느려요. 하지만 알고 보면 원래 그런 스타일이랍니다. 지금부터 얼마나 자라고, 어떤 느낌으로 커지는지 알려드릴게요.


1. 성장 속도는 느린 편이에요

  • 레드에보니는 묵혀야 진가가 드러나는 다육이예요.
  • 한 계절 지나도 눈에 띄는 변화는 거의 없을 정도로 천천히 커요.
  • 대신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단단하게 커지는 게 장점이에요.

2. 키보단 너비로 천천히 퍼지는 스타일이에요

  • 위로 쭉 크는 타입이 아니라,
    잎이 돌돌 말리며 바깥으로 퍼지듯 커요.
  • 단일 개체 기준으로는
    지름 8~12cm, 높이 6~8cm 정도까지 자라는 게 일반적이에요.
  • 시간이 지나면 머리가 두세 개 생기며 군생으로도 퍼질 수 있어요.

3. 환경이 좋으면 잎이 더 단단하고 촘촘하게 자라요

  • 햇빛 부족하거나 과습하면
    잎 간격이 벌어지면서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웃자람 현상 생기기 쉬워요.
  • 반대로, 햇빛·통풍·절수 잘 맞으면
    잎이 짧고 묵직하게 겹쳐져서 형태가 안정적으로 자라요.

4. 묵을수록 색도 진해지고 잎 배열도 정돈돼요

  • 처음엔 잎도 연하고 색도 살짝만 물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끝잎이 짙은 레드로 변하면서
    로제트 배열도 더 조밀하게 정리돼요.
  • 빨리 키우려 하지 마시고,
    느긋하게 묵혀가는 재미로 키우는 품종이라고 보시면 딱이에요.

5. 분갈이는 1~2년에 한 번이면 충분해요

  • 자주 분갈이할 필요는 없고,
    화분이 꽉 찼거나 흙 배수가 나빠졌을 때만 가볍게 교체해주시면 돼요.
  • 분갈이 후엔 일시적으로 성장 멈추는 시기가 올 수 있으니
    회복 기간 동안 절수·햇빛 관리 잘 해주셔야 해요.

정리하자면,
레드에보니는 빠르게 크는 다육이는 아니고,
묵을수록 색감과 형태가 점점 더 매력적으로 변하는 품종
이에요.

크기 욕심보다는
잎 배열, 색감, 단단한 로제트 모양 유지에 초점을 맞춰 키우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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