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린스 번식, 한 번 해보면 별거 아니에요
반응형
블랙프린스를 키우다 보면
잎도 잘 떨어지고, 목대도 자라나서
“이거 새로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들죠.
맞아요, 이 아이는 번식이 꽤 잘 되는 편이에요.
오늘은 잎꽂이와 줄기꽂이 두 가지 방법
쉽게 따라하실 수 있도록 알려드릴게요.
1. 잎꽂이 – 잎 하나로 새 생명을
잎꽂이 준비부터 차근차근
- 먼저 건강한 잎을 골라주세요.
→ 너무 오래되거나 말라가는 잎은 성공률이 낮아요.
→ 밑동까지 깨끗하게 떨어지도록 손으로 비틀어 떼는 게 좋아요. - 떼낸 잎은 그늘에서 3~5일 말려주세요.
→ 잎 끝이 마르면서 상처가 아물어야 썩지 않아요. - 흙 위에 살짝 올려놓기만 하면 끝이에요.
→ 흙에 파묻지 마세요. 뿌리도 없는데 심으면 썩어요. - 한두 주 지나면 뿌리와 새순이 올라오는데,
→ 이때까지는 물 주지 마시고,
→ 이후엔 스프레이로 흙만 살짝 촉촉하게 해주세요.
기억할 점
- 성공률은 낮을 수 있어요, 여러 장 시도해보세요.
- 직사광선은 금물, 밝은 그늘에서 키워야 새순이 안 타요.
2. 줄기꽂이 – 목대 자르고 새로 키우기
블랙프린스는 오래 키우다 보면
목대가 쭉 자라고 밑동이 비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땐 과감하게 윗부분을 잘라서 새로 심는 게 더 예뻐요.
줄기꽂이 순서
- 깨끗한 칼이나 가위로 줄기 윗부분을 잘라주세요.
→ 너무 짧게 자르지 말고, 로제트 아래 줄기까지 약간 남기면 좋아요. - 자른 부위는 2~3일 이상 그늘에서 말려서 상처를 아물게 해주세요.
→ 안 그러면 심었을 때 썩을 수 있어요. - 마른 후엔 다육이 전용 흙에 심고,
→ 5~7일 정도는 물 주지 말고 기다렸다가
→ 이후에 천천히 물을 주세요. - 밑동 남은 부분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새순이 나올 수 있어요.
→ 하나를 잘라서 둘을 만들 수 있는 셈이죠.
번식 시기, 언제가 좋을까요?
- 봄~초여름, 혹은 초가을이 딱 좋아요.
- 한여름이나 한겨울엔 생장도 느리고 뿌리 내리는 속도도 느려요.
- 너무 덥거나 추운 날엔 실패 확률이 높아요.
정리하자면
잎꽂이
- 잎을 깨끗하게 떼어낸 후
- 그늘에서 말리고
- 흙 위에 올려두고 기다리기
- 뿌리 나온 뒤 살짝 수분 공급
줄기꽂이
- 목대 윗부분 잘라서
- 말린 후 새 흙에 심고
- 일주일 정도 후부터 물주기
팁
- 잎꽂이는 느리지만 재미있고,
- 줄기꽂이는 빠르고 성공률 높아요.
- 둘 다 병행해보면 번식 재미 쏠쏠해요.
블랙프린스는 처음엔 조금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두 번 번식해보면 “어? 이거 생각보다 쉬운데?” 싶으실 거예요.
무엇보다 새순 올라오는 걸 기다리는 그 시간이
다육이 키우는 재미 중 하나죠.
반응형
'다육이 지식 흐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월시아 키우는 법, 처음 키우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0) | 2025.05.09 |
---|---|
블랙프린스 예쁘게 키우는 모양 잡기와 배치 팁 (0) | 2025.05.08 |
그라플토세덤 잎 떨어짐, 무름, 웃자람? 이렇게 해결하세요 (0) | 2025.05.07 |
오로스타키스 꽃 피면 진짜 죽나요? (0) | 2025.05.06 |
칼랑코에 종류와 품종, 헷갈릴 때 이렇게 구분해보세요 (0) | 2025.05.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