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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이 키우는 법! 분 날리지 않고 오래 예쁘게 기르는 비법 알려드릴게요

지식LOG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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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이는 다육이 중에서도 손이 많이 가는 예민한 아이예요.
겉보기엔 분홍빛 도는 보송보송한 우윳빛 잎이지만,
조금만 환경이 안 맞아도 분이 날아가고 잎이 쭈글쭈글해지거나 떨어지기도 하죠.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햇빛, 물, 흙, 바람 이 네 가지만 잘 조절하면
처음 그 모습 그대로, 예쁘게 오래 키울 수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 기본 관리법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1. 햇빛 – 라우이의 색과 분을 지키는 핵심

  • 라우이는 빛이 충분해야 건강하게 자라고, 분도 잘 유지돼요
  • 햇빛이 부족하면 잎이 퍼지고, 색이 탁해지고, 웃자람이 생기기 쉬워요
  • 반대로 너무 강한 직광은 잎끝이 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관리 팁

  • 하루 4~5시간 이상 밝은 자연광 필요
  • 남향 창가, 베란다 안쪽, 밝은 그늘진 실외 좋아요
  • 여름철 직광은 피하고, 커튼이나 그늘막으로 걸러주는 게 좋아요
  • 직사광선에 갑자기 노출시키면 분도 날아가고 잎도 타요

2. 물주기 – 과습은 금물, 마르고 나서 듬뿍

  • 라우이는 과습에 아주 약해요.
  • 물을 자주 주면 잎이 무르고, 분도 사라지고, 뿌리 썩는 경우도 많아요
  • 반면 너무 말리기만 해도 잎이 쭈글쭈글해지긴 해요

관리 팁

  • 흙이 완전히 마른 다음에만 물 주세요
  • 화분이 가볍고, 손으로 흙 만졌을 때 푹신푹신할 때가 딱 타이밍이에요
  • 물 줄 땐 화분 밑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듬뿍, 잎에 물 안 튀게 조심
  • 잎에 물 닿으면 분이 녹아버리기 때문에 조심히 흙에만 주세요

3. 흙 – 배수 잘 돼야 오래 살아요

  • 라우이는 뿌리가 젖은 상태에 오래 있으면 바로 무릅니다
  • 그래서 물 잘 빠지고, 공기 잘 통하는 흙이 필수예요

추천 배합

  • 다육이 전용 배합토 그대로 써도 되고,
  • 직접 만들면 마사토 6 : 상토 3 : 펄라이트 1 정도 비율 추천
  • 흙은 가능하면 가볍고 건조 빨리 되는 입자 위주로 쓰시면 좋아요

4. 통풍 – 빛보다 더 중요한 게 바람일 때도 있어요

  • 공기가 돌지 않으면 흙도 안 마르고, 잎도 뿌옇게 변하고, 곰팡이 생길 수 있어요
  • 특히 분갈이 직후, 여름 장마철엔 통풍이 생명입니다

관리 팁

  • 하루 한두 번은 창문 열어 환기시키기
  • 바람 안 통하는 곳이면 선풍기 약하게 틀어주는 것도 좋아요
  • 너무 습하거나 더운 환경은 무름을 부르니까 항상 환기 체크해 주세요

5. 손대지 않는 것도 관리예요

  • 라우이는 잎에 직접 손대면 분이 사라져요
  • 괜히 먼지 닦으려다, 물뿌리개로 분사하려다 실수할 수 있어요

관리 팁

  • 잎은 절대 만지지 않기!
  • 물 줄 땐 잎 안 닿게, 조용히 흙에만 주기
  • 분은 한 번 날아가면 다시 생기지 않으니 ‘눈으로만 보는 식물’로 생각하시면 편해요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

관리 항목관리 요령 요약
햇빛 하루 4시간 이상 밝은 자연광, 여름엔 직광 피하고 은은한 빛이 좋음
물주기 흙 완전 마른 후에만 듬뿍, 잎엔 절대 물 닿지 않게 조심
배수 좋은 다육이용 흙 or 마사토 위주 배합 사용
통풍 하루 1~2번 환기, 선풍기 약하게 사용 가능, 장마철 특히 신경쓰기
손대지 않기 잎에 손 안 대기, 분 날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물주고 자리 옮기기

라우이는 손이 많이 가는 아이지만
그만큼 분 잘 보존하면서 예쁘게 키우면 진짜 보석처럼 빛나는 식물이에요.

조심조심 다뤄야 하지만,
기본만 잘 지켜주면 처음보다 더 예쁜 새 잎이 올라오고, 분도 잘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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