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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법사 색이 안 변해요? 진하게 물들이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지식LOG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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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법사는 다육이 중에서도 유독 시크한 매력을 가진 식물이에요.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보라빛 잎 때문에 ‘블랙 프린스’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죠.

그런데 막상 키워보면
“왜 내 흑법사는 초록빛만 도는 거죠?”,
“검은색은커녕 그냥 연보라예요…”
이렇게 속상해하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고요.

사실 흑법사는 환경에 따라 색이 확 바뀌는 식물이라,
조건만 조금만 맞춰주면 본래의 진한 색이 다시 살아납니다.
그럼 어떤 이유로 색이 빠지는지, 또 어떻게 색을 되찾는지 정리해볼게요.


1. 햇빛 부족 – 색 빠짐의 가장 흔한 원인

  • 흑법사는 빛을 많이 받을수록 잎이 더 진한 색으로 물들어요
  • 햇빛이 부족하면 색이 탁해지고, 보랏빛보다 초록빛이 강해져요
  • 실내 조도 낮은 곳이나, 유리창 너머 간접광만 받는 환경에선 색이 잘 안 올라옵니다

해결법

  • 하루 4시간 이상 강한 햇빛이 드는 곳으로 옮겨주세요
  • 남향 창가, 베란다, 실외 밝은 자리 추천
  • 갑자기 강한 빛에 내놓지 말고, 서서히 빛 적응 시켜주세요

2. 계절 영향 – 여름엔 색이 옅어져요

  • 흑법사는 여름철에는 성장이 멈추고 잎이 축 처지면서 색도 연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 반대로 가을겨울이른 봄엔 빛도 강하고 온도도 낮아져서 색이 진해집니다
  • 계절에 따라 색이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아이예요

해결법

  • 여름철엔 색이 빠지는 걸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받아들이기
  • 가을~겨울에 햇빛 충분히 보여주면 다시 색 돌아옵니다

3. 물 과다 – 잎이 물러지고 초록빛 돌기 쉬워요

  • 흑법사는 다육이답게 과습에 약해요
  • 물을 자주 주면 잎이 탱탱하지 못하고 물러지면서 색이 연해져요
  • 흙이 항상 축축하면 잎 끝이 노래지거나 초록빛이 강해지기도 해요

해결법

  • 흙이 완전히 마른 뒤에만 물 주세요
  • 여름 휴면기엔 물 주는 주기 더 길게 가져가야 해요
  • 받침에 고인 물은 바로 비워주세요

4. 통풍 부족 – 잎에 윤기 없어지고 색도 탁해져요

  • 햇빛이 잘 들어도 공기 흐름이 없으면 잎이 답답하게 퍼지고, 색도 뿌옇게 변해요
  • 실내 구석이나 닫힌 공간에서 오래 키우면 이런 증상이 자주 나타나요

해결법

  • 창문 자주 열어 환기 시켜주시거나, 선풍기 약하게 틀어 공기 순환 시켜주세요
  • 특히 여름철엔 햇빛보다 통풍이 더 중요할 수 있어요

5. 분갈이 직후 – 잠깐 색 빠지는 건 자연스러워요

  • 새 화분에 옮기거나 흙을 갈아주면 잠깐 동안 스트레스로 인해 색이 흐려질 수 있어요
  • 이건 며칠~몇 주 지나면 다시 회복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해결법

  • 분갈이 후에는 강한 직광보단 간접광에서 서서히 회복 시켜주세요
  • 물은 분갈이 후 3~5일 지나서 주는 게 안전합니다

요약해드릴게요

색 빠지는 원인해결법 요약
햇빛 부족 하루 4시간 이상 강한 빛, 직광 적응 서서히 시키기
계절 영향 여름엔 연해질 수 있음, 가을~겨울에 다시 색 올라옴
물 과다 흙 완전 마른 뒤에만 물주기, 받침에 물 고이지 않게
통풍 부족 창문 열거나 선풍기로 바람 순환, 실내라도 공기 흐름 만들어주기
분갈이 후 스트레스 일시적 현상, 간접광에서 안정되면 다시 색 돌아옴

흑법사는 강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빛과 환경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식물이에요.
색이 안 올라온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빛, 물, 바람 이 세 가지만 조절해보세요.

그러면 어느새 짙고 매끈한 블랙 컬러가 서서히, 하지만 확실하게 돌아오기 시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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