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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포디움 번식, 씨앗 발아로 도전해보세요

지식LOG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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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포디움은 생김새도 독특하고
키우다 보면 한두 개 더 늘리고 싶어지는 식물이에요.
하지만 그냥 줄기 잘라서 꽂거나 잎 떼어 심는 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씨앗으로 발아시켜야 해요.
그래서 오늘은 번식 가능 시기, 씨앗 발아법, 자가채종 가능한지 여부까지 정리해드릴게요.


1. 파키포디움은 어떻게 번식하나요?

  • 잎꽂이, 줄기꽂이 안 됩니다.
    줄기 잘라서 꽂으면 그대로 썩어요.
  • 대부분 씨앗으로 번식
    (자연 상태에선 꽃이 피고 열매 맺어 씨앗 생산 → 발아)

2. 자가채종은 가능할까요?

  • 이론상 가능은 해요, 하지만 꽤 까다롭습니다.
  • 파키포디움은 양성화(수술+암술 모두 있음)이지만,
    자체 수분으로는 씨앗이 잘 안 맺히고,
    곤충이나 손수 인공수분이 필요해요.

자가채종하려면?

  • 꽃이 피었을 때 붓이나 면봉으로 꽃가루를 암술에 옮겨줘야 해요.
  • 수분 후 1~2개월 지나면 길쭉한 콩깍지 같은 열매가 열립니다.
  • 이 열매가 터지면 날개 달린 씨앗이 나와요.

주의할 점:

  • 실내에서 꽃이 잘 안 피는 경우가 많고
  • 꽃이 펴도 수분에 실패하면 열매가 안 열립니다

3. 씨앗 발아는 이렇게 해보세요

1) 발아 준비물

  • 파키포디움 씨앗 (구매 or 자가채종)
  • 배수가 아주 잘 되는 흙 (마사토+펄라이트 혼합 추천)
  • 투명 플라스틱 뚜껑 있는 파종 상자 or 락앤락 통
  • 분무기

2) 파종 방법

  • 씨앗은 2~4시간 정도 미지근한 물에 불렸다가 사용
  • 흙 위에 올려놓고 살짝 눌러 고정 (덮지 않기)
  • 뚜껑 덮어서 습도 유지
  • 25~30도 따뜻한 환경에서 햇빛 간접적으로 주기

3) 발아 후 관리

  • 1~2주 내에 싹이 올라오기 시작
  • 본잎 나오면 점차 통풍 시작
  • 흙 마르면 분무기로 살짝만 물주기
  • 너무 습하면 곰팡이 생기니 환기 주의

발아 꿀팁 정리

  • 씨앗 유통기한 짧아요 → 꼭 신선한 걸로
  • 너무 덮지 말고 빛 약간 들어가게 해주세요
  • 곰팡이 예방 위해 살균제 살짝 섞어주는 분들도 있어요
  • 초반에 너무 건조하면 실패율 올라갑니다

번식은 느긋하게, 실패도 경험이라 생각하세요

씨앗 발아는 성공률이 100%는 아니에요.
환경 따라 싹이 잘 안 트기도 하고, 중간에 말라버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하나라도 살아남아 줄기 부풀기 시작하면
그게 정말 뿌듯하고 감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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