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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피툼 탈피, 말라가는 게 아니라 새 옷 갈아입는 거예요

지식LOG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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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피툼은 일 년에 한 번, 탈피라는 과정을 거쳐요.
겉껍질이 마르면서 안에서 새잎이 나오는데, 이게 진짜 예쁘고 신기하거든요.

하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은 “잎이 마르고 말라죽는 건가요?” 하고 문의 많이 주세요.
걱정 마세요. 이건 자연스러운 생장 과정이에요.


코노피툼 탈피는 언제 일어날까요?

  • 보통 봄(3월~5월) 사이에 시작돼요.
  • 겨울 동안 열심히 자라다가, 봄이 되면 안쪽에서 새잎이 밀고 올라오면서 겉잎이 마르기 시작해요.
  • 이때부터는 키우는 방법이 완전히 달라져요!

탈피 과정은 이렇게 진행돼요

  1. 겉잎이 점점 말라요
    • 색이 바래고, 수분이 빠지면서 쭈글쭈글해져요.
  2. 가운데가 살짝 갈라지면서 새잎이 올라와요
    • 보통 한 쌍에서 두 쌍 정도 올라오는데, 아주 연한 연두빛이에요.
  3. 겉잎은 서서히 종잇장처럼 마르고, 안쪽 잎만 남아요
    • 시간이 지나면 바삭바삭하게 말라서 자연스럽게 떨어져요.

탈피 시기에 꼭 주의하셔야 할 점

1. 물주기 거의 멈추셔야 해요

  • 이 시기엔 겉잎 수분을 빨아쓰면서 새잎이 자라요.
  • 물을 주면 겉잎이 썩어서 곰팡이가 생기고, 새잎도 멈춰요.
  • 완전히 새잎이 다 나올 때까지 기다리세요.

2. 겉잎은 절대 손으로 떼지 마세요

  • 마른다고 손으로 떼버리면, 안쪽 새잎이 다칠 수 있어요.
  • 그냥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두는 게 좋아요.

3. 햇빛은 약하게, 통풍은 충분히

  • 새잎이 나올 땐 아주 여리기 때문에, 강한 햇빛은 피하세요.
  • 환기가 잘되는 곳에 두면 곰팡이도 예방되고 탈피도 잘 돼요.

이런 상황, 너무 걱정 마세요

Q. 겉이 쭈글쭈글한데, 물 안 줘도 괜찮나요?
→ 네, 탈피 중일 가능성이 높아요. 안쪽 새잎이 보일 때까지 기다리세요.

Q. 탈피가 너무 오래 걸려요.
→ 날씨에 따라 차이가 있어요. 어떤 아이는 한 달 넘게 걸리기도 해요. 인내심이 필요해요.

Q. 겉잎이 썩고 있는 것 같아요.
→ 물을 줬다면 곰팡이일 수 있어요. 살짝만 떼어서 상태 확인 후, 바람 잘 통하게 관리해주세요.


탈피 관리 요약 체크리스트

  • 물주기 금지 (새잎 완전히 나올 때까지 기다림)
  • 손대지 않기 (겉잎은 절대 떼지 않기)
  • 햇빛은 약하게, 통풍은 세게
  • 겉잎이 다 마르고 나서부터 서서히 물주기 재개

마무리하며

코노피툼의 탈피는 말 그대로 '새 옷 갈아입는 시기'예요.
처음 보면 깜짝 놀라지만, 알고 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고 예쁜 과정이에요.
처음 키우는 분들은 ‘망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럴수록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관리일 수 있어요.

혹시 탈피 중인데 상태가 애매하다, 사진 보고 궁금하다 하시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같이 확인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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