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톱스 탈피, 껍질 벗겨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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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톱스를 키우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잎이 갈라지듯 터지고
안에서 새순이 올라오는 걸 보게 되죠.
처음엔 깜짝 놀라지만, 사실 이게 바로 리톱스의 ‘탈피’,
즉 잎갈이 과정이에요.
리톱스는 원래 이렇게 자라요.
겉잎이 말라가면서 안에서 새 잎이 나오는 구조라서
제대로 알고 돌보면 훨씬 건강하게 클 수 있답니다.
리톱스 탈피 언제 하나요?
- 보통 겨울부터 초봄 사이 (1월~3월)
날이 추워지면 휴면기 들어가면서
겉잎이 마르고, 그 안에서 새로운 몸체가 올라오기 시작해요. - 품종, 키우는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어요
어떤 아이는 12월부터 시작하고,
어떤 아이는 4월까지 늦게 탈피하기도 해요.
탈피가 안 온다고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탈피 중일 땐 이렇게 관리하세요
1. 절대 물 주지 마세요
- 이 시기에 물을 주면
안에서 나오는 새잎이 너무 빨리 커지고
겉잎을 제대로 못 밀어내서 썩을 수 있어요. - 겉잎이 거의 종이처럼 말라붙을 때까지는 단수 유지가 원칙이에요.
2. 손으로 껍질 벗기지 마세요
- 보기엔 답답해 보여도
리톱스는 스스로 껍질을 벗어낼 힘이 있어요. - 억지로 떼어내면
새순이 다치거나 조직이 찢어질 수 있어서
그냥 가만히 기다리는 게 최고예요.
3. 햇빛과 통풍은 계속 필요해요
- 물은 안 주더라도 햇빛은 꼭 보여줘야 해요.
광량 부족하면 웃자라거나
탈피가 느려질 수 있어요. - 통풍도 꾸준히!
겉잎이 습해서 곰팡이 생기면 안 되니까요.
탈피 중 이런 증상은 괜찮아요
- 겉잎이 말라서 주름지고 쪼글쪼글해짐
- 잎이 갈라지면서 가운데서 새 잎이 올라옴
- 겉잎이 반쯤 벗겨진 채로 며칠씩 멈춰 있는 듯 보임
→ 전부 정상적인 탈피 과정이에요.
절대 손대지 마시고, 건조하게 유지하면서 기다려주세요.
이런 경우엔 체크해보세요
- 겉잎이 갈라졌는데 새순이 안 올라올 때
→ 빛 부족이나 과습으로 새순이 힘을 못 낼 수 있어요.
환기와 광량 충분히 확보해주세요. - 겉잎이 젖은 느낌이 들고 무르게 변함
→ 탈피 중에 물을 줘서 썩기 시작했을 수 있어요.
이럴 땐 썩은 부분을 잘라내고, 상처 마르게 건조시켜야 해요.
마무리 한마디
리톱스 탈피는
물 안 주고, 손 안 대고, 기다리는 게 제일 좋은 관리법이에요.
느리지만 자기 속도로 천천히 새옷 갈아입는 중이니까
지켜보면서 조용히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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