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피툼 번식 방법과 씨앗 발아,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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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피툼 키우다 보면, 너무 예뻐서 “이거 더 늘려서 키우고 싶다” 싶을 때가 오잖아요.
저도 처음엔 그냥 감상용으로만 키우다가, 번식 재미에 빠져서 지금은 화분이 몇 배로 늘어났거든요.
코노피툼은 생각보다 번식이 잘 되는 아이예요.
다만 다른 다육이처럼 잎꽂이로 번식하는 건 아니고, 씨앗 번식이나 분리 번식으로 키워야 해요.
코노피툼 번식 방법 2가지
1. 씨앗 번식 (종자 번식)
가장 보편적이고, 자연스러운 방법이에요.
특히 꽃이 피고 나면 씨방이 생기는데, 여기서 씨앗을 채취할 수 있어요.
과정은 이렇게 진행돼요:
- 꽃 피고 지고 나면 씨방이 생겨요.
이걸 잘 건조시켜서 안에 있는 씨앗을 꺼내시면 돼요. - 가을이 발아 적기예요.
자연 상태에서는 가을에 씨가 떨어지고, 겨울에 자라니까 그 사이클을 따라가시면 좋아요. - 파종은 촉촉한 배양토에, 얇게 뿌리듯 씨를 올려주세요.
덮개는 거의 안 해도 돼요. 빛이 필요하니까요. - 발아 조건은 이렇게 기억하세요:
- 온도: 15~22도
- 습도: 촉촉하게 유지 (하지만 물방울이 고이면 곰팡이 생겨요)
- 햇빛: 약한 간접광이 좋고, 직사광선은 피하세요
- 파종 후 1~2주 내로 발아해요.
작고 귀여운 쌍알 형태로 하나둘 올라오는 거 보면 진짜 기분 좋아져요.
2. 분리 번식 (분구, 탈피 후 분리)
코노피툼은 시간이 지나면 하나가 둘로 갈라지고, 덩어리가 생겨요.
이걸 분리해서 따로 심으면 번식이 가능해요.
이렇게 하시면 돼요:
- 가장 좋은 시기는 봄~초여름 사이, 탈피 직후가 적기예요.
- 건강한 개체가 두 알로 나뉘었을 때, 손으로 조심히 떼어내세요.
- 떼어낸 후엔 1~2일 정도 말린 뒤 심는 게 좋아요. 그래야 상처 부위가 마르면서 병균이 안 들어가요.
- 작은 분에 마사 비율 높은 흙에 따로 심어주세요.
- 이때도 바로 물 주지 마시고, 4~5일 후 흙이 안정되면 조금씩 물 주세요.
번식할 때 꼭 기억하셔야 할 점
- 곰팡이에 가장 주의하세요.
특히 씨앗 발아할 땐 습도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하루 한 번 정도 환기 꼭 해주세요. - 햇빛은 ‘약하게’, 통풍은 ‘강하게’
어린 새싹일수록 연약하니까 너무 강한 빛보단 은은한 햇살이 좋아요. - 느긋하게 기다리기
코노피툼은 워낙 천천히 자라는 식물이에요.
오늘 뿌린 씨앗이 내년 이맘때쯤에서야 ‘아, 이게 그때 걔였지’ 할 정도니까, 마음 편하게 키우시는 게 좋아요.
마무리하며
씨앗 번식은 진짜 뿌듯한 재미가 있고, 분리 번식은 당장 효과를 볼 수 있어서 둘 다 매력 있어요.
하나만 고르지 마시고,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둘 다 해보시게 될 거예요.
혹시 씨앗 구매나 파종 흙, 화분 추천도 궁금하시면 따로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또, 발아 중 사진이나 비교 사진도 요청주시면 공유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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