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베 키우는 법과 물주기, 실패 없이 관리하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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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베는 뭔가 딱 봐도 강인한 느낌이죠.
실제로도 웬만한 다육이보다 훨씬 튼튼한 식물이에요.
하지만 생긴 것처럼 방치해도 잘 자랄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물주기나 햇빛 조절에서 실수하기 딱 좋아요.
오늘은 아가베를 실내·실외에서 건강하게 키우는 기본법
특히 물주는 타이밍과 햇빛 관리 팁을 정리해볼게요.
1. 아가베, 물 얼마나 자주 줘야 하나요?
봄·가을엔 2~3주에 한 번
- 생육기엔 흙이 마르면 한 번씩 흠뻑 주면 돼요
- 겉흙 말랐다고 바로 주지 말고, 흙 깊숙이까지 말랐는지 꼭 확인하세요
여름엔 물 줄 땐 통풍이 우선
- 더운 날씨엔 뿌리가 금방 데미지를 받을 수 있어요
- 물 준 다음엔 통풍 잘 되게 해서 흙이 빨리 마르도록 관리해주세요
겨울엔 한 달 이상도 괜찮아요
- 온도가 낮아지면 거의 휴면기처럼 물을 안 먹어요
- 영상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엔 물 안 주는 게 좋아요
한 번 줄 땐 확실하게, 자주 주지 마세요
- 아가베는 뿌리가 깊고 두꺼워서 물 머금는 힘이 강해요
- 그래서 자주 주는 것보다 ‘흙 완전 건조 → 듬뿍 한 번’ 방식이 더 좋아요
2. 햇빛은 얼마나 보여줘야 하나요?
하루 최소 4시간 이상
- 아가베는 햇빛을 무척 좋아해요
- 빛이 부족하면 잎이 퍼지거나 웃자람이 생겨요
- 실내라면 남향 창가, 베란다 창이 가장 좋아요
한여름 직광은 품종 따라 조절
- 일부 민감한 품종은 한여름 강한 햇빛에 잎끝이 탈 수 있어요
- 그럴 땐 오전 햇빛만 쬐어주거나, 얇은 커튼으로 차광해주면 됩니다
3. 흙과 화분은 이렇게 준비해보세요
배수 잘되는 흙이 핵심
- 마사토, 펄라이트 섞은 다육이 전용흙 추천
- 물 머금고 오래 가는 흙은 무조건 피해주세요
화분은 구멍 있는 걸로
- 물이 아래로 바로 빠져야 안전해요
- 통기성 좋은 테라코타나 마사토 화분도 잘 어울려요
4. 실내에서도 키울 수 있을까요?
햇빛만 잘 들고, 통풍만 되면 충분해요
- 너무 어두운 실내에만 오래 두면 잎이 축 늘어지고 생기가 없어요
- 가끔은 바깥 햇빛도 쬐어주고, 하루 한두 번 창문 열어서 바람도 통하게 해주세요
마무리 한마디
아가베는 보기엔 강하고 터프해 보여도
물주기 타이밍이나 빛 관리가 은근히 섬세한 식물이에요.
그래도 원리만 한 번 익혀두면
정말 손 많이 안 가고 오랫동안 보기 좋은 식물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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