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톱스 번식 방법, 씨앗부터 자가수분까지 쉽게 설명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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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톱스는 보통 잎으로 번식하지 않고
꽃을 피운 후 씨앗을 받아 번식하는 식물이에요.
처음 들으면 좀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 번만 해보면 생각보다 재미있고 뿌듯하실 거예요.
리톱스 번식, 왜 씨앗으로만 하나요?
- 리톱스는 몸통을 자르면 번식이 잘 안 되고
자구(새끼)가 거의 생기지 않는 품종이 많아요 - 그래서 자연적으로는 꽃 → 씨앗 → 발아 순서로 이어지는 번식이 일반적이에요
1. 꽃 피우기 (개화 시기 알아두기)
- 보통 가을초겨울(10~12월 사이)
- 성숙한 개체(보통 2~3년생 이상)가 되어야 꽃이 피어요
- 노란색이나 흰색 꽃이 작은 해바라기처럼 피어요
- 햇빛이 충분하고 휴면기 잘 보낸 아이들이 꽃을 잘 피워요
2. 자가수분 가능한가요?
대부분 자가수분이 가능합니다
- 리톱스는 꽃이 핀 상태에서
붓이나 면봉으로 꽃가루를 안쪽에 살살 문질러주면
자가수분이 이뤄져요
하지만 품종에 따라 타화수분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 여러 개체가 함께 있어야 안정적으로 씨앗을 받을 수 있는 품종도 있으니
한 화분만 키우실 경우엔 수분 도구 사용이 필수예요
3. 씨앗 받기 (결실 후 과정)
- 꽃이 진 자리에 작은 씨방이 생겨요
- 씨방이 익는 데 약 2~3개월 정도 걸려요
- 마르면 자연스럽게 갈라지는데
이때 안에서 아주 작은 씨앗들이 우수수 나와요
씨앗 수확 팁
- 종이컵이나 접시에 꽃대를 살살 털어 씨앗을 모으세요
- 씨앗은 워낙 작아서 바람에도 날아가니 조심하시고
-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채종하는 게 안전해요
4. 씨앗 발아시키기
- 봄이나 가을, 온도 20~25도 사이가 적기예요
- 다육이용 씨앗 파종용 배양토나 마사토 위에
씨앗을 살살 흩뿌리고 덮지 마세요 (빛 필요함)
발아 환경
- 투명 뚜껑이나 랩으로 습도 유지
- 분무기로 가볍게 적셔주기 (물에 잠기면 안 돼요)
- 1~2주 안에 대부분 싹이 올라오고
발아 후에는 뚜껑을 서서히 열어 통풍 시켜주세요
번식할 때 주의할 점
- 씨앗은 아주 작고 약하므로 강한 물줄기 금지
- 발아 후에도 너무 자주 물 주면 썩어요
- 서서히 빛과 바람에 적응시키는 과정이 필요해요
마무리 한마디
리톱스 번식은 조금 느리고 시간이 걸리지만
직접 꽃 피우고, 씨앗을 받아 키워내는 과정은 정말 보람 있어요.
처음엔 하나도 모르겠지만
한 번 씨앗에서 싹이 올라오는 걸 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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