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열매 수확 시기와 맛, 언제 따야 가장 맛있을까요?

오늘은 체리나무 키우는 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시는 부분,
바로 체리 열매는 언제 따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맛이 나는지 알려드릴게요.

체리는 꽃도 예쁘지만,
역시 기다림 끝에 열리는 그 새빨간 열매가 진짜 매력이잖아요.
그런데 시기를 잘못 맞추면
맛이 덜하거나 새들한테 먼저 뺏기기도 해서
수확 타이밍이 정말 중요해요.

---

체리 열매는 언제 수확하나요?

체리 열매는 보통 6월 중순에서 7월 초 사이에 익어요.
품종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고,
지역 기후나 햇빛, 온도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어요.

꽃이 피고 나서 한 50~60일 정도 지나면 수확 시기가 다가온다고 보면 되고요,
열매 색이 짙은 붉은색으로 완전히 물들었을 때 따야 가장 맛있어요.

아직 밝은 빨강이거나 단단한 느낌이면
조금 더 기다리는 게 좋아요.
체리는 나무에서 따고 나면 더 익지 않기 때문에
덜 익은 상태로 따면, 그대로 신맛만 강한 열매가 돼버려요.

---

수확할 때 주의할 점

• 체리 꼭지(열매 줄기)를 같이 따야
  열매가 싱싱하게 오래 가고요,
  보관할 때도 수분 손실이 덜해요.
• 너무 무르기 전에 따는 게 좋아요.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탄력이 있고,
  표면이 윤기 도는 상태면 딱 적기입니다.
• 새가 먼저 체리를 노리는 경우가 많아요.
  열매가 익기 시작하면 새망 씌워주거나 반짝이는 물체 걸어두기 같은 간단한 방어책이 필요해요.

---

체리 열매 맛은 어떤가요?

체리는 품종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요.

• 스위트 체리: 단맛이 강하고 과즙이 많아요. 우리가 마트에서 보는 체리들이 여기에 속해요.
  대표 품종: 스텔라, 레지나, 나폴레온 등
• 사워 체리: 신맛이 강하고 탄닌이 있어서 생으로 먹기보단 잼이나 파이에 좋아요.
  대표 품종: 몬모랑시, 노스스타 등

직접 키운 체리는
마트에서 사먹는 것보다 향이 더 진하고,
설탕이나 가공 없이도 맛이 꽤 괜찮아요.

---

체리 수확량은 얼마나 되나요?

잘 키운 체리나무 한 그루에서는
품종과 수령(나무 나이)에 따라
수십 개에서 수백 개까지 열릴 수 있어요.

특히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가지치기도 잘 해주고,
수분관리 잘 해주면
한여름에 체리 한 바구니 따는 기쁨, 충분히 느껴보실 수 있어요.

---

정리해드릴게요

• 체리 수확 시기는 6월 중순~7월 초
• 완전히 붉게 익고 윤기 돌 때 따야 제맛이에요
• 스위트 체리는 단맛, 사워 체리는 가공용으로 적합
• 수확 전 새망이나 보호장치 꼭 해두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