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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꽃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하얀 레이스처럼 피어요

지식LOG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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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보는 당근은
늘 주황빛 뿌리만 보고 지나치잖아요?
그러다 보니 당근이 어떤 꽃을 피우는지는
많은 분들이 잘 모르세요.

간혹 당근꽃을 직접 본 분들은
“이거 미나리꽃 아니에요?”, “야생화 같아요” 하실 정도로
익숙하면서도 낯선 모습이에요.

오늘은 그 당근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인지 알려드릴게요.


당근꽃은 작고 하얀 꽃이 동글게 뭉쳐서 피어요

당근꽃은 **‘산형꽃’**이라는 구조로 피어요.
작은 꽃들이 우산처럼 둥글게 퍼져서
레이스처럼 부드럽고 풍성한 느낌이에요.
멀리서 보면 하얀 공 모양처럼 보여서
“이게 당근꽃이라고?” 하고 놀라실 수도 있어요.

작은 꽃송이 하나하나는 별거 없어 보여도
모여 있을 때 그 조화가 참 예뻐요.
딱히 화려하진 않지만
잔잔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있는 꽃이에요.


중심에 자주빛 점이 있는 꽃도 있어요

당근꽃 품종 중에는
꽃 가운데에 보랏빛 점이 콕 박혀 있는 아이들도 있어요.
이건 곤충을 유인하기 위한 자연의 장치라고도 하는데요,
그 덕분에 꽃이 더 입체감 있게 느껴지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와, 이런 디테일이 있었어?” 싶은 포인트가 있어요.

이렇게 작지만 독특한 생김새 덕분에
야생화나 허브를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은근히 인기 있는 꽃이기도 해요.


흔히 보는 들꽃이랑 많이 닮았어요

당근꽃을 보고 가장 많이 하시는 말이
**“이거 들에서 본 거 같은데요?”**예요.
맞아요. 실제로 들당근, 야생 미나리꽃, 들마귀나물꽃 같은
비슷한 산형꽃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야외에서 당근꽃을 보면
야생화인 줄 알고 그냥 지나치는 분들도 많아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근 특유의 꽃대 굵기나 잎 결에서 차이가 느껴져요.


정리하자면

  • 당근꽃은 작은 흰 꽃들이 동글게 모여 핀 산형꽃이에요
  • 멀리서 보면 하얀 레이스볼 같은 느낌
  • 꽃 중심에 자주색 점이 있는 경우도 있어요
  • 들꽃과 많이 닮았지만, 자세히 보면 당근만의 매력이 있어요
  • 전체적으로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강한 꽃이에요

한 번 피운 당근꽃은
생각보다 꽤 오래 피어 있고,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릴 때 보면
그 단정한 아름다움에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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