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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야자 분갈이,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식LOG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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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야자는 뿌리가 천천히 자라는 편이라
자주 분갈이할 필요는 없지만, 2년에 한 번 정도는 꼭 해주는 게 좋아요.
너무 오랫동안 같은 흙에 두면 배수도 잘 안 되고, 영양도 부족해지거든요.

“언제 해야 할까?”, “어떤 흙 써야 해?”, “어떻게 옮기면 돼?”
이런 궁금증 하나씩 풀어볼게요.


1. 분갈이 시기 – 봄이 가장 좋아요

  • 3월~5월,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봄이 제일 좋아요.
    식물이 다시 활발히 자라는 시기라 분갈이 후 회복도 빨라요.
  • 여름에는 뿌리가 다칠 위험이 있고, 겨울엔 추워서 회복이 늦어져요.
  • 단, 뿌리가 화분에서 튀어나오거나 배수가 잘 안 될 땐 시기 상관 없이 해주는 게 좋아요.

2. 어떤 흙과 화분이 좋을까요?

  • 배수가 잘 되는 흙이 중요해요.
    → 시중에 파는 관엽식물용 배양토
    마사토, 펄라이트, 난석 같은 걸 2~3할 정도 섞어주면 좋아요.
  • 화분은 너무 크지 않게, 기존보다 한 치수 정도 큰 걸로 준비하세요.
  • 밑에 물빠짐 구멍 있는 건 기본이고, 받침접시도 같이 준비하시면 편해요.

3. 분갈이 방법 – 천천히, 조심스럽게

  1. 물을 미리 하루 전쯤 듬뿍 줘서 흙을 부드럽게 해주세요.
  2. 화분을 살짝 눌러서 뿌리와 흙을 분리하고, 조심히 식물을 꺼내세요.
  3. 뿌리 끝이 검게 썩은 부분이 있다면 가위로 잘라내 주세요.
  4. 새 화분에 배수층(난석이나 굵은 마사) 먼저 깔고, 흙을 조금 넣은 후 식물을 중앙에 자리 잡게 해요.
  5. 남은 흙으로 고루 덮어주고, 살짝 눌러서 고정해줍니다.
  6. 물은 바로 주지 말고, 하루 정도 있다가 가볍게 주는 게 좋아요.

4. 분갈이 후 관리 꿀팁

  • 처음 며칠은 직사광선 피해서, 밝은 그늘에서 휴식하게 해주세요.
  • 뿌리가 자리 잡을 때까지는 과습 주의. 물은 흙이 마른 후 주기.
  • 2~3주 지나면 서서히 안정되니까 그때부터 다시 평소처럼 키우시면 돼요.

테이블야자 분갈이는 어렵지 않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천천히 해주면 훨씬 건강하게 자라요.
특히 오래된 흙을 털어내고, 뿌리 상태를 한 번 체크해주는 것만으로도
식물이 훨씬 활기를 되찾는 경우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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