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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법사 번식하는 법! 자르고 꽂으면 진짜 됩니다

지식LOG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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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법사는 잎 색도 매력적이고 모양도 예쁘다 보니
한 번 키워보면 “이거 하나 더 만들 수 없을까?” 싶을 때가 있어요.
다행히 흑법사는 번식이 비교적 쉬운 다육이에요.

특히 줄기꽂이(삽목)랑 자구 분리가 잘 되는 편이라
조금만 시도해 보면 초보자도 성공 확률 높습니다.
그럼 각각 방법별로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1. 줄기꽂이(삽목) –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이에요

흑법사는 웃자람이 생겼을 때 머리를 자르면
그게 바로 번식 재료가 됩니다.

방법 요약

  1. 줄기 중간쯤을 깨끗한 칼이나 가위로 잘라주세요
    (잎이 뭉쳐진 머리 부분을 자르시는 거예요)
  2. 자른 머리는 1~2일 정도 그늘에서 단면 말리기
    (단면이 마르면 물러지지 않아요)
  3. 마른 흙에 살짝 꽂고 고정해주세요
  4. 처음엔 물 주지 말고, 밝은 간접광에서 천천히 적응시켜 주세요
  5. 2~3주 지나면 뿌리가 내리면서 자리 잡기 시작해요

  • 뿌리 내릴 때까지 절대 과습 금지
  • 줄기가 흔들리지 않도록 살짝 눌러주면 더 안정적이에요

2. 자구 분리 – 옆에서 도톰하게 올라온 새순 활용

흑법사는 시간이 지나면
줄기 아래쪽이나 몸통 옆에서 **자구(작은 새 식물)**이 나올 때가 있어요.
이걸 떼어내서 새 식물로 키울 수 있어요.

방법 요약

  1. 자구가 손톱보다 크고 잎이 5장 이상 됐을 때가 적기
  2. 손이나 칼로 살짝 비틀듯이 떼어내기
  3. 1일 정도 그늘에서 말리고 마른 흙에 심기
  4. 물은 역시 뿌리 나기 전엔 금물, 이후에 천천히 적응시켜 주세요

  • 자구가 너무 작을 때 떼면 실패 확률이 높아요
  • 모체 식물도 스트레스 받을 수 있으니 한 번에 너무 많이 떼진 마세요

3. 잎꽂이 – 가능은 하지만 성공률이 낮아요

흑법사는 잎이 단단하고 두꺼운 편이라
잎꽂이 번식은 다른 다육이들에 비해 잘 되진 않아요.
잎만 따서 새순을 키워보려는 분들도 있지만
줄기꽂이나 자구 분리가 훨씬 안정적입니다.

그래도 시도해보신다면

  • 잎을 깨끗하게 톡 떼고, 2~3일 그늘에서 말리기
  • 마른 흙 위에 얹어두고, 분무기로 가볍게 습도만 유지
  • 몇 주 지나면 뿌리 또는 새순 올라올 수 있음 (기다림 필요)

4. 언제 번식하면 좋을까요?

  • 봄~초여름, 또는 가을 초입이 번식하기 딱 좋은 시기예요
  • 너무 더운 여름이나 한겨울은 피해 주세요
    (여름엔 썩고, 겨울엔 뿌리도 잘 안 나요)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

번식 방법난이도특징 및 팁 요약
줄기꽂이(삽목) 쉬움 머리 자른 뒤 말리고 흙에 꽂기, 가장 일반적이고 성공률 높음
자구 분리 쉬움 옆에서 올라온 새순 크면 분리 가능, 자구가 클수록 성공률 높음
잎꽂이 어려움 성공률 낮지만 시도는 가능, 인내심 필요
번식 시기 봄~가을 여름·겨울은 피해주기, 통풍·빛 좋은 날씨에 시도

흑법사는 한 번 키우기 시작하면 욕심이 나는 식물이에요.
색도 예쁘고 생김새도 독특해서
한두 개 더 만들어서 이 화분 저 화분 나눠 키우면 진짜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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