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가지치기와 수형 잡는 법, 풍성한 수확의 비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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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나무 한 그루 심었는데
어느 해는 대추가 주렁주렁,
어느 해는 꽃만 피고 열매가 거의 없다?
그렇다면 가지치기나 수형 관리가 부족했을 가능성이 커요.
대추나무는 좀 독특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손을 안 대면 열매보다 가지만 우거지고,
손을 잘 대면 열매를 훨씬 많이 맺는 똑똑한 나무랍니다.
오늘은 언제, 어디를, 어떻게 잘라야 하는지
처음 키우는 분도 따라할 수 있게 정리해드릴게요.
1. 가지치기, 언제 하면 좋을까요?
- 가지치기는 겨울(12월~2월), 나무가 잠들어 있는 시기에 하는 게 제일 좋아요.
이때는 나무가 상처를 덜 받고, 수형 만들기에도 딱 좋은 시기예요. - 꽃이 피기 전 봄 가지치기는 추천하지 않아요.
이미 생긴 꽃눈을 자르게 될 수도 있거든요.
2. 대추나무는 왜 가지치기가 꼭 필요할까요?
- 대추나무는 새 가지가 아니고, 1~2년 된 짧은 가지에서 열매가 맺혀요.
- 그냥 놔두면 잎만 무성하고 꽃은 피지만 열매는 안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 그래서 매년 가지를 정리해줘야
햇빛도 잘 들고, 열매도 골고루 잘 맺힙니다.
3. 수형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처음부터 수형을 잡아주는 게 중요해요.
보통은 아래 2가지 방식이 많이 쓰입니다.
● 중심간 주간형 (중앙 하나 세우고 사방으로 퍼지게)
- 한 줄기(중심간)를 곧게 세우고,
옆으로 주지(가지 뻗는 축)를 3~4개 두는 형태예요. - 보기에도 안정적이고, 가정 정원에 심을 때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에요.
● 개심형 (중심 줄기를 일찍 자르고 키를 낮추는 방식)
- 중심 줄기를 처음부터 잘라서 낮게 유지하고,
그 자리에 여러 가지를 수평에 가깝게 퍼뜨리는 방식이에요. - 과수원에서 수확 편하게 하려고 많이 쓰는 방식이에요.
4. 어떻게 잘라야 하나요? 실전 팁!
- 교차된 가지, 너무 빽빽한 가지는 과감히 잘라주세요.
통풍이 안 되면 병해 생기기 쉽고 열매도 덜 맺혀요. - **위로 곧게 자라는 도장지(쓸모없는 가지)**는 잘라주세요.
열매 맺지도 않고 영양만 뺏어요. - 낮게 퍼지는 가지, 햇빛 잘 받는 방향의 가지는 살려주세요.
이런 가지에서 좋은 대추가 잘 열립니다. - 끝에서 2~3마디 남기고 살짝 자르면 새 가지 분화도 잘 돼요.
5. 1~2년차 묘목 관리법
- 처음 심은 해엔 가지를 많이 자르지 말고, 수형만 가볍게 잡아주세요.
뿌리에 힘이 집중되도록 하고,
2년차부터 본격적인 가지치기 들어가면 좋습니다. - 너무 어릴 때 가지를 많이 자르면
나무가 스트레스받고 자라기 힘들어요.
요약해서 정리해볼게요
항목내용
가지치기 시기 | 겨울철 (12~2월) |
수형 추천 | 중심간 주간형 / 개심형 |
잘라야 할 가지 | 도장지, 교차지, 병든 가지, 빽빽한 가지 |
남겨야 할 가지 | 햇빛 잘 받는 방향, 수평으로 뻗는 가지 |
묘목 관리 | 첫 해엔 최소한만 정리, 2년차부터 본격 전정 |
마무리 한마디
대추나무는 그냥 키우면 잎은 무성해도 열매는 귀해요.
하지만 가지치기만 잘해줘도
꽃도 풍성하고, 대추도 넉넉하게 맺히는 차이를 바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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