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심는 시기와 재배 방법, 이거 하나면 끝나요

대추나무는 그냥 열매만 좋은 게 아니고요,
키우는 재미도 꽤 있어요.
꽃도 예쁘고 향도 은근히 좋고,
무엇보다 해마다 잘만 키우면 대추 한 바구니는 거뜬히 수확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대추나무는
초기 자리를 잘 잡아주는 게 아주 중요해요.
언제 심어야 하는지, 햇빛은 얼마나 필요한지,
이런 것만 알고 계셔도 키우는 데 훨씬 수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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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추나무 심는 시기

• 가장 좋은 시기는
  → 3~4월 초 또는
  → 10월 중~11월 초 사이예요.
• 봄에 심으면 바로 새순이 올라와서
  올해부터 성장이 시작되고,
  가을에 심으면 뿌리 활착 후 내년에 튼튼하게 올라옵니다.
• 여름에는 덥고 건조해서
  이식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되도록 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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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디에 심는 게 좋을까요?

대추나무는 햇빛이 아주 중요한 나무예요.

• 햇볕 하루 6시간 이상 잘 드는 양지에 심는 게 좋아요.
  반그늘에 심으면 열매가 덜 달리거나, 당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 바람이 심하게 부는 자리보다는
  바람은 적당히 통하고 햇빛은 가득 들어오는
  남향 또는 동향 공간이 좋습니다.
• 물이 고이는 땅은 피해야 해요.
  배수 잘 되는 흙이 필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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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흙 준비는 이렇게 하세요

• 흙은 꼭 배수가 잘되게 만들어 주세요.
  점토질이면 마사토나 부엽토 섞어서 개량하는 게 좋아요.
• 구덩이는 지름 60cm, 깊이도 50~60cm 정도로 넉넉하게 파시고요,
  바닥에 퇴비나 완효성 비료를 소량 넣고 심으시면 뿌리 내림이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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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심는 간격은 얼마나 둬야 하나요?

• 대추나무는 가지가 넓게 퍼지기 때문에
  한 그루당 최소 3m 이상 간격을 두는 게 좋아요.
• 여러 그루 심을 땐 가로 세로 4m씩 간격 두면
  햇빛도 잘 들고, 수형도 예쁘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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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심은 후 관리 요령

• 심고 나면 흙을 꾹꾹 눌러주고,
  처음 한 달간은 흙 마르기 전에 충분히 물 주세요.
• 자리 잡고 나면 너무 자주 물 주지 않아도 돼요.
  가뭄 때만 보충해주면 충분합니다.
• 처음 2년 동안은 비료를 너무 많이 주지 마세요.
  뿌리보다 가지가 먼저 자라서 약한 나무가 될 수 있어요.
  봄·가을에 가볍게 유기질 비료 한 번씩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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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해서 정리해볼게요

항목내용

심는 시기	봄(3~4월), 가을(10~11월)
햇빛 조건	하루 6시간 이상 양지
토양 조건	배수 잘 되는 흙, 마사토 섞으면 좋아요
심는 간격	최소 3~4m 이상
초기 관리	물 자주, 비료는 소량, 바람 피해서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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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한마디

대추나무는 초반에 자리만 잘 잡아주면
그다음부터는 크게 손 안 가고도 해마다 열매를 안겨주는 고마운 나무예요.
정원 한켠에 한 그루만 있어도
꽃 보고, 열매 따고, 그늘까지 얻을 수 있으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애정이 생기는 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