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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꽃이랑 비슷한 꽃들, 헷갈릴 땐 이렇게 구분해요

지식LOG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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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야생화들 보면 “다 예쁘다!” 하고 지나치게 되죠.
그런데 집에 와서 사진 정리하다 보면
“이게 가문비꽃이 맞나?” 하고 헷갈릴 때가 참 많아요.
특히 보라색 들꽃들끼리는 너무 비슷하게 생긴 애들이 많아서
이름 찾아보는 데만 한참 걸리기도 해요.

오늘은 가문비꽃과 헷갈리기 쉬운 들꽃들,
예를 들면 가는잎향유, 벌깨덩굴, 산박하 같은 애들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드릴게요.


가문비꽃 vs 가는잎향유

이 둘은 꽃 색도 비슷하고, 잎도 잘 안 보면 비슷해 보여요.
그래서 검색창에 “가문비꽃 가는잎향유 차이”
이렇게 입력하는 분들이 정말 많죠.

  • 가문비꽃은 보통 꽃잎이 별처럼 펼쳐진 모양이에요.
    한 줄기에 꽃들이 여러 송이 나란히 달리고, 줄기도 길쭉하게 쭉 올라옵니다.
  • 반면에 가는잎향유는 꽃이 더 조밀하고,
    양쪽으로 가지가 뻗은 모양이라 전체적인 느낌이 다소 풍성해요.
    그리고 향유라는 이름답게 잎이나 줄기를 만지면 향긋한 향이 나요.

그래서 현장에서 헷갈릴 땐
잎을 살짝 문질러 향이 나는지,
꽃잎이 별 모양으로 퍼졌는지 확인해보면 도움이 돼요.


가문비꽃 vs 벌깨덩굴

이 둘은 꽃 색깔이나 생김새보다 피는 환경이 더 구분 포인트예요.

  • 가문비꽃은 고산지대, 그늘진 숲길이나 바위 옆에 조용히 피어요.
  • 반면에 벌깨덩굴은 낮은 산이나 들판, 길가에서도 자주 보이는 꽃이에요.

그리고 벌깨덩굴은 잎이 넓고 거칠고,
꽃은 입체적으로 입 벌린 듯한 모양이라서
가문비꽃의 단정하고 별 같은 모양과는 조금 다릅니다.

사진으로 보면 비슷해 보여도
직접 보면 “아, 얘는 다르네” 하고 느껴져요.


가문비꽃 vs 산박하

산박하도 은근 헷갈리는 친구예요.
둘 다 작고 여린 보라색 꽃이고,
그늘진 산길에서 잘 자라니까요.

하지만 산박하는 꽃보다 잎에서 향이 더 강하게 나고,
줄기 전체가 보랏빛을 띠거나 털이 많아서 더 투박한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꽃 모양도 산박하는 입을 벌린 듯한 형태,
가문비꽃은 꽃잎이 나란히 퍼진 별 모양이라는 차이가 있어요.


구분이 어려우면 이렇게 해보세요

  1. 꽃잎 모양을 먼저 보세요
    • 별처럼 퍼졌다면 가문비꽃 가능성 높아요.
    • 입을 벌린 듯한 입체적인 꽃이면 벌깨덩굴, 산박하일 가능성도 있어요.
  2. 잎을 살짝 만져 향을 느껴보세요
    • 향이 강하면 향유 종류일 가능성이 있어요.
  3. 자라는 위치와 환경도 확인해보세요
    • 해발이 높고 습한 숲길이면 가문비꽃,
    • 평지나 들판, 초입 숲이라면 다른 들꽃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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