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꽃 어떻게 생겼을까요? 봉오리부터 피는 모습까지 알려드릴게요
여름에 피는 꽃들 중에
조용하고 단정하면서도 참 예쁜 꽃이 하나 있어요.
바로 도라지꽃이에요.
사람들은 보통 도라지를 ‘나물’이나 ‘약재’로 먼저 떠올리지만
꽃을 보면 “어? 이게 도라지였어?” 하고 놀라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오늘은 도라지꽃이 어떤 모양인지, 어떤 매력이 있는지
부담 없이, 쉽게 풀어드릴게요.
도라지꽃은 별처럼 다섯 갈래로 피어요
도라지꽃이 피면요,
다섯 장의 꽃잎이 별 모양처럼 뾰족하게 퍼져요.
꽃잎 끝이 날카롭게 갈라지고, 안쪽에는
은은하게 자주빛이 감도는 보라색 줄무늬가 들어 있어요.
정면에서 보면 마치 별, 혹은 별사탕처럼 보여서
한눈에 쏙 들어오는 매력이 있어요.
색은 보라색이 가장 흔하고,
흰색이나 연보라색, 분홍빛 도라지꽃도 있어요.
흰 도라지는 약간 더 귀한 편이고요.
봉오리는 '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풀어요
이 도라지꽃이 더 귀여운 이유가 있어요.
바로 꽃이 피기 전 봉오리 모습 때문인데요,
처음에는 마치 작은 풍선처럼 동글납작하게 부풀어요.
그래서 아이들 사이에서는
‘풍선꽃’이라고도 부르곤 했죠.
진짜로 ‘뽁’ 하고 터지면서 꽃이 피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 부풀어 있다가 어느 순간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꽃잎이 펼쳐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에요.
잎과 줄기는 수수한 편이에요
도라지꽃은 꽃 자체는 화려하지만
잎과 줄기는 꽤 수수한 편이에요.
줄기는 곧게 뻗고, 잎은 작고 끝이 뾰족하며
줄기에서 마주보게 자라요.
그래서 꽃이 피면 그 고운 보라색이
잎색과 대비돼서 더 눈에 띄는 느낌이 있어요.
작은 화단이나 베란다에서 키워도
꽃 하나하나가 눈에 확 들어와서 참 예쁘답니다.
여러 송이가 차례로 피기 때문에 오랫동안 즐길 수 있어요
도라지꽃은 한 번에 모든 꽃이 피는 게 아니라
꽃대 하나에 꽃이 여러 개 달리고, 순서대로 하나씩 피어요.
그래서 한 송이 지더라도
다음 꽃이 또 피고, 또 피고… 그렇게 몇 주 동안 꽃을 계속 볼 수 있어요.
한여름에도 꽃이 피어 있어서
더운 날씨 속에서도 싱그러움을 주는 고마운 꽃이에요.
정리하자면
- 꽃 모양: 다섯 갈래 별 모양
- 꽃 색깔: 보라색이 대표적, 흰색·분홍도 있음
- 봉오리 특징: 동글납작한 풍선처럼 부풀어 오름
- 피는 방식: 한 줄기에 여러 송이, 차례로 핌
- 전체 분위기: 꽃은 선명하고 잎은 수수해서 조화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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