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밥도 꽃이 피나요? 작지만 진짜 꽃이 맞습니다
개구리밥을 보면서 “이거 꽃도 피우나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계세요.
특히 연못이나 수조에서 키우시는 분들은
늘 그 초록초록한 모습만 보니까,
“얘는 그냥 잎만 있는 식물 아니에요?” 하고 생각하실 수 있거든요.
그런데요, 개구리밥도 엄연히 꽃 피우는 식물이에요.
다만… 너무 작아서 잘 안 보일 뿐이에요.
네, 개구리밥도 꽃을 피워요
개구리밥은 현화식물, 즉 ‘꽃을 피우는 식물’이에요.
식물 분류상으로도 ‘외떡잎식물’이고요.
“근데 왜 꽃을 한 번도 못 봤을까?”
그 이유는요,
꽃이 정말, 진짜, 말도 안 되게 작기 때문이에요.
보통 1mm도 안 되는 크기로 피우는데요,
거의 현미경 수준으로 들여다봐야 제대로 된 형태가 보일 정도예요.
그래서 실제로 꽃이 핀 줄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개구리밥의 꽃은 언제 피나요?
개구리밥은 따뜻한 계절, 보통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울 수 있어요.
하지만 이 꽃은 자주 피지도 않고, 워낙 작기 때문에
‘언제 꽃 피우는지’ 정확히 알기조차 어려워요.
실제로 야외에서 키워도
“어? 꽃 피운 것 같기도 하고…” 하면서 지나가는 분들이 많아요.
수조에서 키우는 경우엔 꽃 피우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보셔도 돼요.
어떤 모습인가요? (잘 안 보이지만…)
개구리밥의 꽃은 암술과 수술이 각각 분리된 형태로,
굉장히 단순하고 구조가 작아요.
꽃잎이나 화려한 장식은 없고, 그냥 생식기관만 살짝 올라오는 정도예요.
그래서 우리가 상상하는
‘꽃이 피었다!’ 하는 그런 모습은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식물이 뭔가 툭 튀어나온 느낌’ 정도로 보여요.
꽃이 잘 안 보여서 이름 오해도 생겨요
이렇게 꽃이 너무 작다 보니,
아예 “개구리밥은 꽃이 없는 식물 아니에요?” 하거나
‘개구리밥꽃’이라는 말을 듣고 다른 식물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아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개구리밥꽃’이라는 이름은 개구리밥이 피운 꽃을 잘못 따로 부른 것에 가까워요.
정확히 말하면 ‘개구리밥’이라는 식물 안에 아주 작은 꽃이 피는 거죠.
정리하자면
개구리밥은 꽃 피우는 식물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 꽃이 너무 작고 미세해서
대부분은 꽃을 피운 줄도 모른 채 개구리밥을 그냥 잎으로만 기억하죠.
- 언제 피우나요?
→ 초여름~가을 사이, 따뜻할 때 드물게 꽃을 피워요. - 눈에 보이나요?
→ 거의 안 보여요. 1mm도 안 되는 아주 미세한 꽃이에요. - 그래서 개구리밥꽃이라는 식물이 따로 있나요?
→ 아니요. 그건 그냥 개구리밥의 꽃을 부르는 말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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