댑싸리와 코키아, 같은 식물일까? 둘의 진짜 차이 알려드릴게요
가을마다 SNS에 자주 올라오는 붉은 댑싸리 언덕, 보신 적 있으시죠?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걸 **‘댑싸리’**라고 부르고,
또 어떤 사람은 **‘코키아’**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혼란스럽게 느껴졌던 분들도 계실 거예요.
“이거 둘이 같은 건가요? 다른 건가요?”
오늘은 이 궁금증을 확실하게 정리해드릴게요.
결론부터 말하면: 댑싸리 = 코키아
사실은요, 둘 다 같은 식물이에요.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댑싸리’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불려온 이름이고
‘코키아(Kochia)’는 학명이나 외래식물명에서 유래한 이름이에요.
즉, 같은 식물을 다른 이름으로 부른 것뿐이에요.
우리가 알고 있는 몽글몽글한 분홍빛 식물, 그게 바로 코키아 댑싸리입니다.
그럼 왜 두 가지 이름이 쓰이게 됐을까?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이 식물을 ‘댑싸리’, ‘비름초’, ‘빗자루풀’ 등으로 불러왔어요.
특히 줄기를 말려서 빗자루로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빗자루풀’이라는 별명도 있었죠.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해외에서 조경용으로 개량된 코키아 품종이 들어오면서
‘코키아’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해외 조경 잡지나 SNS에서 'Kochia Scoparia'라고 부르니까,
이걸 그대로 ‘코키아’라고 부르기 시작한 거죠.
특히 정원용, 관광지 조성용으로 색감이 더 예쁘게 개량된 코키아들이
대중적으로 퍼지면서 ‘코키아 언덕’, ‘코키아 정원’ 같은 이름도 많아졌고요.
외형이나 특징이 다른가요?
식물 자체는 같은 종이지만, 약간의 외형 차이는 있을 수 있어요.
색상 변화 | 연초록 → 붉은빛 | 연초록 → 선명한 핑크/진홍 |
크기 | 소형 |
대형 (50~80cm 이상도 가능) |
밀도 | 보통 | 좀 더 빽빽하고 동글동글 |
활용 | 식용·빗자루용·관상 | 조경·사진 촬영용 |
즉, 코키아는 색감이 좀 더 강하고 형태가 둥글게 다듬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이건 품종 개량에 따라 달라진 것이지, 완전히 다른 식물은 아닙니다.
“그럼 외래종인가요?” 생태계 이슈는?
많은 분들이 “코키아는 외래종이라 위험한 거 아니에요?” 하고 물으시는데요,
현재 국내에서 조경용으로 심는 코키아 품종 중 일부는
외래종 관리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식물은 대규모로 심고 방치할 경우
다른 식물의 생육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나 조경 전문가들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마무리: 이름이 다를 뿐, 같은 계절을 닮은 식물이에요
댑싸리와 코키아, 이제는 헷갈리지 않으시죠?
같은 식물이지만 부르는 이름이나 쓰임새가 달라지면서
마치 다른 식물처럼 느껴졌던 거예요.
가을이 되면 그 붉은 색 덩어리 하나가
‘그리움’이나 ‘여유’, 또는 ‘추억’을 불러오죠.
이름은 다르지만, 우리가 댑싸리(코키아)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는
계절과 감정을 품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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