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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vs 아까시나무, 둘이 같은 나무일까? 헷갈리는 차이점 정리!

지식LOG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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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아까시나무…
둘 다 봄이면 달콤한 향을 풍기며 흰 꽃을 피우는 나무인데요,
"이거 같은 나무 아니야?"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죠?
사실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나무랍니다!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아카시아와 아까시나무의 차이점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1. 우리가 흔히 아카시아라고 부르는 나무는 사실 "아까시나무"!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흰 꽃이 피는 나무,
달콤한 향이 퍼지는 그 나무는 사실 아까시나무예요.

정식 이름: 아까시나무 (Robinia pseudoacacia)
원산지: 북미 (한국 자생 식물 아님!)
꽃 색깔: 흰색
향기: 달콤한 향이 강함
나무 특징: 가시가 있음, 줄기가 거칠고 껍질이 깊게 갈라짐

그럼 진짜 "아카시아"는 뭘까요?

아카시아 (Acacia 속 식물)
원산지: 호주, 아프리카, 남미 등
꽃 색깔: 노란색, 주황색 계열
향기: 종류에 따라 다름, 강하지 않은 경우도 있음
나무 특징: 잎이 부드럽고 가시는 없는 경우가 많음

즉, 흰 꽃이 피고 달콤한 향이 나는 건 아카시아가 아니라 아까시나무인데,
한국에서는 예전부터 "아카시아"라고 불러서 지금까지도 그렇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2. 왜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라고 부를까?

이제 와서 이름을 바꾸기도 애매하지만,
왜 처음부터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라고 부르게 됐을까요?

아까시나무가 한국에 들어올 때 "아카시아"라는 이름이 붙음
발음이 비슷해서 사람들이 쉽게 착각함
둘 다 향기로운 꽃이 피고 비슷한 느낌이라 자연스럽게 혼용됨

사실 아카시아(Acacia)라는 식물은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나무예요.
반면, 아까시나무는 도로변, 산책로, 강가 어디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아까시나무 = 아카시아"라는 인식이 퍼지게 된 거랍니다.


3. 꽃과 잎으로 구별하는 방법

아까시나무 꽃

  • 흰색이며 포도송이처럼 아래로 늘어지는 모양
  • 향기가 강하고 달콤함
  • 5월쯤 한창 피어나기 시작함

진짜 아카시아 꽃

  • 노란색 또는 주황색
  • 공 모양으로 둥글게 피는 경우가 많음
  • 향이 거의 없거나 약함

잎으로 구별하는 방법

  • 아까시나무는 타원형 잎이 줄줄이 이어져 있음
  • 아카시아는 가늘고 작은 잎들이 많음

꽃 색깔만 봐도 쉽게 구분할 수 있죠?
길을 걷다가 흰색 꽃이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피어 있다면
그건 아까시나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4. 그래도 여전히 헷갈린다면?

사실 지금은 사람들이 "아카시아"라고 하면
대부분 아까시나무를 떠올리기 때문에
굳이 이름을 정정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정확한 정보가 필요할 때는
흰 꽃 → 아까시나무
노란 꽃 → 진짜 아카시아

이렇게 기억해 두시면 헷갈릴 일이 없을 거예요!


마무리

✔ 우리가 흔히 "아카시아"라고 부르는 건 사실 "아까시나무"
✔ 아까시나무는 흰 꽃이 피고, 진짜 아카시아는 노란 꽃이 핌
✔ 아까시나무는 달콤한 향이 강하지만, 아카시아는 향이 거의 없음

이제 길을 걷다가 아까시나무를 봤을 때
"아, 이게 진짜 이름은 아까시나무구나!" 하고 떠올려 보세요.
사소하지만 알아두면 똑똑해지는 식물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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