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심, 순지르기, 전정 차이점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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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나 텃밭 가꾸다 보면
“이건 순지르기예요”, “적심하세요”, “전정도 하셔야죠”
이런 말 들을 때마다 헷갈리셨던 분들 계시죠?
비슷한 말 같지만, 사실은 포인트가 전혀 다른 작업들이에요.
오늘은 이 세 가지를 한눈에 구분할 수 있도록 비교해드릴게요.
1. 적심 – ‘성장 방향을 바꿔주는 커트’
- 무엇을 자르나요?
줄기나 가지의 꼭대기, 새로 자란 끝부분 - 왜 하나요?
위로만 자라는 성장을 멈추고 옆으로 가지를 퍼지게 하려는 목적이에요. - 언제 하나요?
보통 봄~초여름, 새순이 몇 마디 자랐을 때
너무 어리면 효과 없고, 너무 늦으면 가지 분화가 안 돼요. - 예시 식물: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국화, 바질, 로즈마리
정리하자면, 적심은 ‘주 가지의 성장을 멈추고 옆 가지를 유도하는 커트’라고 보면 됩니다.
2. 순지르기 – ‘아주 여린 새순을 톡 떼는 작업’
- 무엇을 자르나요?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한 아주 작은 새순, 또는 끝마디 한두 잎 정도 - 왜 하나요?
성장을 초반에 조절하거나,
전체적인 수형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해요.
특히 너무 웃자랄 때 자주 사용해요. - 언제 하나요?
주로 봄~초여름, 식물이 급성장하는 시기에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해줘요. - 예시 식물: 고추, 토마토, 가지, 허브류 등
(텃밭 작물에서 많이 쓰여요)
순지르기는 말 그대로 ‘손끝으로 살짝 톡’ 떼는 느낌입니다.
3. 전정 – ‘전체적인 가지 정리, 수형 다듬기’
- 무엇을 자르나요?
긴 가지, 병든 가지, 필요 없는 가지 전체 - 왜 하나요?
수형 정리, 채광 확보, 통풍 개선, 노쇠 가지 제거 등
말 그대로 ‘가지치기’ 작업이에요. - 언제 하나요?
보통 겨울(휴면기)이나 늦가을에 많이 해요.
과일나무는 열매 수확 후 or 겨울 전정이 일반적입니다. - 예시 식물: 모든 과수나무, 장미, 배롱나무 등
전정은 ‘크게, 전체적으로 가지를 정리하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돼요.
비교표로 한눈에 정리하면
항목적심순지르기전정
자르는 부위 | 줄기나 가지의 끝 | 아주 여린 새순 | 전체 가지(길고 필요 없는 부분) |
목적 | 옆 가지 유도, 분지 유도 | 웃자람 방지, 균형 유지 | 수형 정리, 병든 가지 제거 |
시기 | 봄~초여름 | 생장기 수시로 | 휴면기(겨울), 수확 후 |
도구 | 가위 또는 손 | 주로 손 | 전정가위, 톱 등 |
마무리 한마디
정리하자면,
- 적심은 방향을 바꾸는 커트,
- 순지르기는 키를 멈추는 미세조정,
- 전정은 전체적인 구조 정리예요.
비슷해 보여도 쓰임새가 다르고,
언제 어떤 식물을 다루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요.
정원 가꾸거나 텃밭 작물 키우실 때
이 세 가지를 구분해서 잘 활용하시면
모양도 예쁘고 열매도 잘 맺는 건강한 식물로 키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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