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적심하는 방법과 시기, 이렇게 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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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심이 나무를 튼튼하게 키우고 꽃이나 열매도 풍성하게 만든다는 건 많이들 들어보셨죠?
근데 막상 하려고 하면 언제 자르고, 어디를 자르면 되는지 헷갈리실 수 있어요.
“너무 일찍 하면 안 좋다던데?”
“끝만 자른다고 되나?”
이런 고민, 많으시더라고요.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적심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초부터 천천히 알려드릴게요.
1. 적심은 언제 하는 게 좋아요?
식물의 생장 속도에 맞춰 시기를 잘 잡는 게 핵심이에요.
- 봄초여름(3~6월경)
식물이 활발히 자라기 시작할 때가 적심 시기입니다.
특히 새순이 3~5마디쯤 자랐을 때가 가장 적당해요. - 가을에는 보통 적심하지 않아요
여름 지나고 나면 식물이 휴면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땐 상처 회복이 잘 안 되고 스트레스만 줄 수 있어요. - 과일나무는 품종별로 시기 차이가 있어요
예를 들어 복숭아나무는 초봄에, 감나무는 늦봄~초여름쯤이 잘 맞아요.
2. 어디를 자르면 되나요?
이게 적심의 포인트입니다. 줄기나 가지 끝부분을 잘라야 해요.
- 새순의 꼭대기, 가장 윗부분을 1~2cm 정도 잘라주세요
이걸 자르면 그 아래에 있는 **옆눈(겨드랑이눈)**에서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시작해요. - 너무 아래쪽을 자르면 성장이 둔해지거나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니,
꼭 적당히 자란 새순의 끝 부분만 톡 잘라주는 게 좋아요. - 가위는 꼭 날이 잘 드는 걸로, 알코올로 소독해서 사용하시면 더 좋아요.
그래야 상처 부위에 병이 안 생겨요.
3. 적심 후엔 이렇게 관리해주세요
적심했다고 끝이 아니에요. 이후 관리도 중요하거든요.
- 물과 햇빛 충분히 주기
잘라낸 뒤엔 에너지를 회복해야 하니까,
수분 공급과 햇빛은 꼭 잘 챙겨주세요. - 비 오는 날엔 피해서 적심하는 게 좋아요
상처 부위에 물이 오래 닿으면 썩거나 병균이 생길 수 있어요. - 2차 적심은 상황 보고 결정하세요
필요하면 여름 중후반에 한 번 더 적심할 수 있지만,
너무 자주 자르면 오히려 식물이 스트레스받을 수 있어요.
4. 식물별로 적심 팁이 조금 달라요
- 바질, 로즈마리 같은 허브:
적심하면 훨씬 풍성해지고 향도 강해져요. 위에 2~3마디 자르면 좋아요. - 장미, 국화, 해바라기: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꽃이 여러 송이 피게 돼요. - 과일나무(복숭아, 사과, 감나무 등):
햇빛 잘 들고 통풍 좋은 가지를 키우기 위해 적심해요.
특히 **유인(가지 방향 잡기)**과 함께하면 효과 좋아요.
요약해서 정리드릴게요
- 시기: 보통 봄초여름, 새순이 3~5마디 자랐을 때
- 방법: 새순 끝 1~2cm 정도를 잘라주세요
- 관리: 잘라낸 뒤엔 햇빛, 물 충분히 주고 상처 부위 청결하게
- 식물별로 적심 효과와 시기는 다를 수 있어요
마무리 한마디
적심은 ‘조금 자르고, 크게 키우는 지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처음엔 망설여질 수 있지만, 한 번 해보시면
“왜 이제야 했지?” 싶을 만큼 효과가 확실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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