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롱나무 키우는 법, 햇빛부터 가지치기까지 쉽게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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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나무, 바로 **베롱나무(배롱나무)**죠.
꽃도 오래 피고 색도 예뻐서 정원용 나무로 정말 인기 많은데요,
“이거 심어도 잘 클까?” “관리 어렵진 않을까?” 하시는 분들 많으세요.
사실 알고 보면 생각보다 키우기 쉬운 나무랍니다.
한 번만 제대로 자리를 잡아주면, 매년 예쁘게 꽃을 피워줘요.
오늘은 어떻게 잘 키우는지 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
1. 심는 위치가 중요해요
베롱나무는 뭐니 뭐니 해도 햇빛을 좋아하는 나무예요.
- 햇빛이 하루 6시간 이상 드는 자리가 좋아요
반그늘이나 그늘에서는 꽃이 잘 안 피어요. -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면 더 좋고요,
너무 습하거나 물이 고이는 자리는 피하시는 게 좋아요. - 공원이나 도로변에 많이 심는 이유도 다 이 햇빛 때문이에요.
2. 물 주기는 어떻게 할까요?
- 처음 정착할 땐 물을 자주 주세요
심은 지 1년 이내에는 뿌리가 아직 약하니까 흙이 마르지 않게 챙겨주세요. - 자리를 잡고 나면 거의 손이 안 가요
장마철이나 여름철엔 빗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 단, 너무 오랜 가뭄이 올 땐 한 번씩 챙겨주면 좋아요.
꽃 피는 시기엔 수분이 부족하면 꽃 양이 줄 수 있어요.
3. 가지치기는 꼭 해야 하나요?
네, 베롱나무는 가지치기가 정말 중요해요.
꽃이 금년도에 자란 새 가지에서 피기 때문이에요.
- 가지치기 시기: 보통 **늦겨울(2~3월 사이)**에 해주시면 좋아요.
이때 가지를 정리해주면, 봄부터 새 가지가 자라고 그 가지에 꽃이 피어요. - 너무 많이 자르면 꽃도 줄어요
전체적인 균형을 보면서 바짝 말고, 적당히 솎아주는 느낌으로 해주세요. - 엉켜 있는 가지, 병든 가지는 과감하게 정리해도 좋아요
그래야 통풍도 잘 되고, 예쁜 수형이 나와요.
4. 병충해는 걱정할 정도는 아니에요
- 생각보다 병해충에 강한 편이라 크게 걱정할 일은 없어요.
- 간혹 진딧물이나 깍지벌레가 생기긴 하지만
가지치기를 잘 해주고, 통풍 잘되게 해주면 대부분 예방됩니다. - 정 안 되면 물이나 친환경 약제로 한두 번만 뿌려줘도 해결돼요.
5. 베롱나무는 이렇게 자라요
- 키는 2~5미터까지 자라요.
품종에 따라 작은 나무처럼 키우는 것도 가능하고,
큰 그늘나무처럼 키울 수도 있어요. - 수형을 잡기 나름이라 보기 좋게 만들기 쉬워요
둥글게, 나팔 모양, V자 모양 등 정원 분위기에 맞게 키울 수 있어요. - 성장속도도 적당해서 관리가 편한 편이에요
요약해서 기억하시면 좋아요
-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심는다
- 처음엔 물 자주, 자리 잡으면 거의 손 안 간다
- 가지치기는 꼭 해야 꽃이 많이 핀다
- 병해충에 강해서 관리가 쉬운 편이다
- 크기와 모양 조절이 자유로워서 정원용으로 딱이다
마무리 한마디
베롱나무는 한 번 정착하면 매년 예쁘게 피는 효자 나무예요.
햇빛만 잘 주고, 가지치기만 챙겨주시면 꽃구경은 걱정 없어요.
정원에 하나 심어두면 여름마다 눈이 즐거워지고,
어디서든 꽃 피는 나무 하나쯤 있다는 건 참 든든한 일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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