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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용 버드나무 종류와 특징, 어떤 게 어울릴까요?

지식LOG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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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하면 보통 물가에 축 늘어진 가지가 살랑살랑 흔들리는 그 모습 떠올리시죠? 그런데 막상 정원이나 마당에 심으려고 하면, 어떤 종류가 있는지, 특징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버드나무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정원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버드나무 고르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거예요.


수양버들, 가장 클래식한 버드나무

수양버들은 ‘버드나무 하면 바로 이거지!’ 싶은 대표적인 종류예요. 줄기가 아래로 쭉 늘어져서 바람에 흔들릴 때 정말 우아하죠. 크기가 큰 편이라 넓은 마당이나 공원 같은 데 심으면 멋스러워요. 물가랑도 잘 어울리고요.

근데 공간이 좁은 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뿌리도 깊게 퍼지는 편이라, 집 가까이보다는 좀 여유 있는 위치에 심는 걸 추천드려요.


삼색버드나무, 정원에 포인트 주기 좋아요

요 아이는 새순이 나올 때 색이 참 예뻐요. 연두빛에 분홍빛이 살짝 돌다가 점점 하얗게 변해가거든요. 그래서 ‘삼색버드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밝은 느낌이라서, 조금 산뜻한 정원 분위기 원하시는 분들께 잘 맞아요.

키는 생각보다 크지 않고 관리도 쉬운 편이라, 베란다 화분이나 작은 마당에도 괜찮아요. 특히 봄~초여름에 색감이 정말 예쁘답니다.


황금버드나무, 겨울 정원도 따뜻하게

이건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가지 색이 노랗게 물든 ‘골든 버드나무’도 있어요. 특히 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 가지 색이 살아 있어서, 삭막한 정원에 따뜻한 느낌을 줘요.

겨울에도 색감이 살아 있어서, 사계절 정원용으로 찾는 분들께 인기가 많아요. 다른 식물들이 다 잿빛으로 변할 때 혼자 화사하거든요.


수양버들의 미니 버전, 왜성종도 있어요

큰 나무는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요즘은 왜성종 버드나무도 많이 나왔어요. 수양버들처럼 가지가 늘어지긴 하는데 키는 작아서, 작은 공간에도 잘 어울려요.

화분에 심어도 키우기 괜찮고, 관리도 어렵지 않아요. 가지치기만 잘해주면 모양도 예쁘게 유지되고요. 정원 테두리에 포인트용으로 놓기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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